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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학생활

[유학생의 독서] 조지오웰 1984 (인상깊은 구절)

by 미국유학생J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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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사람들이 당이 강요하는 거짓말을 믿는다면 그 거짓말은 역사가 되고, 진실이 되는 것이었다


1) 전반적인 빅브라더 시대의 그림

 

- 개인의 자유는 유죄다. 집구석구석 텔레스크린이 지배하는 세상
- 어떠한 법도 없다. 하지만 빅브라더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불순’하다 판단되면 곧바로 사형 또는 25년 노역.


2) 빅브라더의 브레인워시 전략이 먹히지 않았던 유일한 (공식적으로 유일한) 캐릭터, 골드스타인

 

- 골드스타인은 빅브라더를 매도하며 당의 독재를 비난하고 있었고, 즉각적으로 유라시아와 평화 조약을 맺을 것을 요청하면서 언론, 출판, 집회, 사상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었다.

- 그러나 이상하게도 모든사람이 골드스타인을 증오하며 무시하고 매일, 그것도 하루에 몇 천 번 플랫폼과 텔레스크린, 신문, 책에서 그의 이론을 반박하고 난도질하며 조롱하고 한심한 쓰레기 취급을 하는데도 그의 영향력은 절대로 약해지는 것 같지 않았다.

- 2분 증오시간에서 공식적으로 적폐로 몰리는 골드스타인: 늘 그렇듯이 국민의 적, 임마누엘 골드스타인의 얼굴이 화면에 번쩍였다. 여기저기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자그마한 옅은 갈색 머리의 여직원이 공포심과 혐오감이 뒤섞인 비명을 꽥 질렀다.

3)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구속, 무지는 힘 (당의 세 가지 표어) 

“어찌보면 빅브라더의 지혜와 위엄에 대한 일종의 찬양이었지만 규칙적인 소리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의식을 말살시키는 자기 최면에 훨씬 더 가까웠다.”

- 2분의 증오시간은 광분의 상태로 달아올랐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윈스턴도 의자 다리 가로대를 발뒤꿈치로 거칠게 차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 2분 증오시간은 참여하도록 강요당해서가 아니라 정반대로, 참여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기 때문에 끔찍했다.

“때로 사람들은 증오의 대상마저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의식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는 아직 추상적이고 대상이 뚜렷하지 않은 감정이어서 블로 램프의 불꽃처럼 어떤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바뀔 수 있었다.”

“감정을 숨기고 표정을 관리하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대로 따라 하는 것은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4) 부모, 자식도 단지 빅브라더 앞에서는 별개의 “세포”일 뿐

  • “자기 자식들을 두려워하는 것은 서른 살 이상의 부모들에게는 거의 일반적인 일이었다”
  • “고자질하는 아이를 흔히 꼬마영웅이라고 부른다”
  • “아이가 어떻게 위험한 말을 엿듣고나서 자기 부모를 사상경찰에 고발했는가를 자세히 보도하는 기사가 일주일이 멀다 하고 <타임스>에 실린다”



5) 당원 윈스턴의 솔직한 심경

  • 메인 캐릭터인 윈스턴이 용기내어 일기를 쓰기 시작
    “미래, 혹은 과거를 향해, 사상의 자유가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존중받으며 홀로 고독하게 살지 않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며 행해진 것이 사라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글을 썼다.”
    “사상죄는 죽음을 수반하는 게 아니다. 사상죄는 죽음 그 자체다.”

 

  • 윈스턴의 소회
    - 만일 사람들이 당이 강요하는 거짓말을 믿는다면 그 거짓말을 역사가 되고, 진실이 되는 것이었다.
    - 세계 그 자체는 하나의 먼지 덩어리에 불과하다. 인간은 무력한 작은 존재이다.
    수백만년 동안 이 지구 상에는 인간이 살고 있지 않았다.



6) 사상죄로 구속된 윈스턴을 바라보면 쏟아붓는 오브라이언의 독백 내지 충고들

  • 자네는 개인이란 하나의 세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하겠나? 세포의 쇠락은 유기체의 활력을 의미하네.
    손톱을 깎는다고 자네가 죽나?
  •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주는 가운데 존재하는 걸세.
  • 우리 문명은 증오 위에 세워져있네.
  • 독일의 나치와 러시아 공산당은 그 수법에서는 우리와 매우 흡사했지만 그들은 권력에 대한 자신들의 동기가 뭔지
    인지할 만한 용기가 없었어.
  • 동시에 공존할 수 없는 자유와 행복 :
    당은 자체의 목적을 위해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유를 수호할 줄도 모르며 진리와 직면하지도 못하는 나약하고 비겁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들 자신보다 더 강한 다른 이들에게 통치를 받거나 체계적으로 기만당해야만 한다.
    인간은 자유와 행복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데, 많은 이들이 행복을 더 선호한다. 당은 약자의 영원한 수호자이며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고 선을 구현하기 위해 악을 행하는 헌신적인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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