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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학생활

홀푸드 마켓에서 사야하는 것들 (Whole Foods Market)

by 미국유학생J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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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마존에서 인수한 홀푸드마켓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켓이다.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판매하는데 퀄리티면에서도 우수하고 코스트코와 달리 1인 가구를 위한 단품 구매도 가능한 곳이라 많은 현지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필자도 이른 아침에 들러 클램 차우더(조개 수프, Clam Chowder)를 먹는 것은 거의 일상이 돼버린 곳이기도 하다.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최다 이용 마켓이지만 홀푸드 마켓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기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홀푸드 마켓에서 반드시 사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려보고자 한다.

 

홀푸드 마켓의 장점

  • 긴 영업시간 (오전 8:00-오후 10:00)
  • 1인 가구를 겨냥한 마케팅: 단품 구매 가능
  • 요일별 특정메뉴 할인: 골라먹는 재미!
  • 브런치(Brunch) 먹기 좋음: 카페테리아(커피, 피자, 스시, 베이커리 등) 입점
  • 술한잔 하기에도 좋음: 맥주, 와인 바(Beer) 구비돼있어 한 잔씩 주문할 수 있음
  • 훌륭한 와이파이(노트북(lap top)도 잘 구동됨)
  • 넓은 테이블이 구비: 음식 구매 후 바로 취식 가능
  • 샐러드바(샐러드, 숩, 파스타, 샌드위치, 부리또, 볶음밥 등): 수제 조리음식들이 즐비하다. 원하는 만큼 고를 수 있고 무게에 따라 가격책정
  •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소지자 우대: 구매한 물건의 할인은 물론 2일 내 무료배송도 가능(최소주문수량 없음)
  • 신선한 식자재(정육, 생선 코너에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항시 손질을 하고 있다): 공장형이 아니라서 좀 더 디테일하고 엄선된 퀄리티를 즐길 수 있다.
  • 전문가용 식자재: 일반 마켓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professional한 각종 시즈닝들과 식자재

 

 

이 외에도 필자가 생각하는 장점은 많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어보았다. 홀푸드 마켓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소지자의 경우 무료로 음악, 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진 저장 서비스의 용량도 천문학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등록하려면 일 년에 $100 이상을 지불해야 하니 본인이 아마존 쇼핑과 홀푸드마켓을 자주 이용하는지 빈도를 고려해본 후 가입하도록 하자. 그럼 수많은 제품들과 푸드들이 즐비하지만 홀푸드 마켓에서만 반드시 존재하며 구매해야 하는 제품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홀푸드마켓에서 꼭 사야 할 것

  1. 유제품/과일/육류
  2. 커피원두 (Coffee Bean)
  3. 샐러드바 음식
  4. 디저트
  5. 로컬맥주 (어마무시한 종류)

 

1. 유제품/과일/육류

신선도와 다양함의 끝판왕이다. 코스트코가 중박이라면 홀푸드마켓은 신선도나 다양함에 있어서 대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은 유제품 과일 육류가 한국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지만 홀푸드마켓의 신선도는 즉 자부심으로 해석해도 된다. 

정육코너와 생선코너가 나뉘어 좀 더 전문성 있는 관리가 되어있고 각각 작업장도 별도로 사용하기에 차별화돼있다고 볼 수 있다. 코스트코는 투명한 유리벽 내부로 모든 육류를 관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소비자에게 투명한 관리를 증명하기 위한 좋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으나 홀푸드마켓은 좀 더 나아가 육류의 종류를 차별화해 따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 볼 수 있겠다. 

좌측(육류코너) 우측(생선코너) by 미니풀리즘

 

2. 커피원두

커피의 고장이라고도 볼 수 있는 미국은 어느 마켓을 가나 여러 종류의 원두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특히 홀푸드마켓에서는 블루보틀, 필즈 커피 원두 등 수많은 커피 원두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미디엄 로스팅의 Rainforest인데 산미를 싫어하는 분께 적극 권하고 싶다. 커피 원두 섹션 옆에 그라인더(Grinder)가 있기 때문에 셀프로 원두를 분쇄해서 챙겨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우측 그라인더를 통해 분쇄하면 된다 by 미니풀리즘
내가 추천하는 Rainforest 커피원두

 

3. 샐러드바 음식

마켓에서 조리된 수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고민 없이 홀푸드마켓에서 요리하기 귀찮은 날 식사를 때우면 된다. 파스타, 볶음밥(Fried rice)부터 부리또, 과일, 샐러드,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Soup들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옆 코너에는 수제피자와 초밥 롤, 소시지 등의 가판대가 있는데 선택의 폭이 넓고 회전율이 좋아 신선하다. 특히 샐러드바는 이미 현지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홀푸드마켓의 시그니쳐 시스템이기에 늦은 오후에 가면 거의 동나고 남은 음식이 별로 없다.

샐러드를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by 미니풀리즘
과일 샐러드바의 일부 by 미니풀리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듯이 미국에서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맛있는 샐러드바를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잘 활용할 수 있다. 필자는 특히 클램 차우더를 추천하는데 조갯살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도톰한 감자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문제가 없다. 차우더용 브레드(빠네라 파스타에 이용되는 빵)도 1.99불에 살 수 있는데 수프와 함께 먹으면 속이 장시간 든든하다.  

각종 프라이드치킨, 볶음밥 등 다양하다 by 미니풀리즘

 

4. 디저트

수많은 종류의 도넛과 마카롱, 찹쌀 모찌 아이스크림 등이 있는데 특히 마카롱은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 마카롱 때문에 홀푸드마켓을 들르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필자는 도넛 중에서도 가장 기본인 슈가 글레이즈 도넛을 좋아하는데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는 달리 수많은 층 겹이 있는 패스츄리 형태의 도넛이라 식감도 좋고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가격은 중량(lb)에 따라 책정되지만 대개 1개랑 2불이면 사 먹을 수 있고 크리스피 크림 도넛보다 두툼하고 묵직함을 자랑한다.

 

즐겨먹는 슈가글레이즈드 도넛 by 미니풀리즘

 

5. 로컬 맥주

홀푸드마켓만이 지니는 별미이다. 지역마다 물이 다르고 날씨도 다르기에 각 홀푸드마다 판매하는 로컬 맥주의 맛도 다르다. 어느 지역을 여행하든 홀푸드에 들러 로컬 맥주를 사 먹는 재미는 잊지 말자. 구매하기 전에 시음도 할 수 있어서 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빈 용기를 가져가서 맥주를 받아와야 하는데 만약 챙겨 오지 못했다면 로컬 맥주 바에서 약 4불에 용기(jar)를 살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 외에도 자연주의 코스메틱, 목욕용품, 수많은 와인들의 종류 등 추천할 것이 너무 많지만 몇 가지로 추려서 추천해보았다. 또한 테이블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해서 눈치 볼 필요도 없는 곳이므로 가끔 혼자 외출해서 홀푸드마켓의 다양한 쇼핑을 즐기면서 오후 여가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스타벅스 같은 카페만이 내 여가시간을 즐기는 유일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에서 반드시 사야 하는 것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다.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 버튼 꾹 눌러주시면 2022년은 대박 나실 겁니다. 도움되셨다면 저 역시 기쁘고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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