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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학생활

유학생을 위한 미국집 렌트하는 법 (미국월세, 미국집구하는방법, 장단기거주)

by 미국유학생J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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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도착했을 때 가장 많이 고민되고 염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집 구하기이다.

본인이 월세가 얼마가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을 만큼 경제적으로 자유롭거나 부모님이나 친척이 집을 마련해줄 예정이라면 이 포스팅과 상관없지만 집에 대한 고민은 십중팔구 유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정말 많이 고민하는 부분인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심지어 집 구하는 문제와 비용 때문에 미국 유학 준비를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왕왕 보았다.

그래서 소 꽉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유학생을 위한 미국집 렌트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유학생을 위한 미국집 렌트하는 법

  1. 집을 검색하는 방법
  2. 집은 언제부터 알아봐야 할까
  3. 1인 가구를 위한 월세 시세

 

내가 살 집을 검색하는 방법

 

 

첫 번째로 아메리칸을 포함한 수많은 미국 거주민들이 이용하는 ZILLOW 사이트를 추천한다. 사이트 주소는 www.zillow.com이다. 미국 집의 형태로 분류하면 싱글하우스, 타운하우스, 아파트, 스튜디오 등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종류를 선택하고 매수를 할 건지 렌트로 거주할 건지에 대한 자세한 필터링이 가능하다. 

본인의 위치 혹은 본인이 거주할 예정인 위치를 먼저 설정해서 해당하는 위치(current location)에 존재하는 집들이 검색된다. 필자의 경우는 렌트(rent)를 해서 살아야 하기에 rent로 들어가서 집 위치를 설정해보겠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수많은 보라색의 점들이 있는데 렌트가 가능한 집들이라는 표식이다. 보라색 점들을 클릭해보면 상단에 있는 price를 눌러서 내가 원하는 월세금액의 범위를 미리 설정해서 좀 더 자세하게 필터링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한인 커뮤니티를 추천한다. 캘리포니아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SF KOREAN이라는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따로 로그인할 필요 없이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좌측 메뉴에서 렌트/하숙 란에 들어가면 렌트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들이 집주인들이 수없이 많이 올려놓았다. 각 주마다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가 있으니 본인이 어디에서 거주할지 결정한 다음 미준모 카페에서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네이버에 개설된 인기 카페이다.) 덧붙여 미국 동부는 www.heykorean.com을, 그리고 미국 서부는 www.radiokorea.com을 추천한다.

 

세 번째로 그 외 각종 사이트들을 몇 개 더 추천하겠다.

1. 리얼터 닷컴 (realtor.com) : www.realtor.com/realestateforsale.

2. 레드핀 (redfin) : www.redfin.com

3. 아파트 닷컴 : www.apartment.com  

 

집은 언제부터 알아봐야 할까

미국 거주 예정인 날짜로부터 최소한 1~2달 전부터는 알아봐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그 집이 아직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체크인을 해줄 준비가 안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단기로 거주하는 것도 가능할까? 가능하다. 앞서 설명한 zillow 나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에서도 단기로 렌트하는 경우가 많으니 안심하자. 한국처럼 최소 1년 혹은 2년의 계약을 해야 하는 집은 오히려 드물다. 내가 한두 달 거주하다가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면 대개는 흔쾌히 수락해준다. 심지어 필자의 경우는 어떤 집이 너무 좋아서 1년을 계약하고 월세를 내고 살고 있었지만 사정상 6개월 만에 체크아웃하게 되었는데 관리자가 흔쾌히 수락해주고 deposit을 환불받았던 경험들도 있다. 

 

특히 유학생을 위한 방 1개 화장실 1개가 있는 집 월세가 평균 얼마 정도일까

집의 소재지(위치)에 따라 다르고 집의 형태(싱글하우스, 타운하우스, 스튜디오)에 따라 다르다. 싱글하우스를 혼자 렌트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가 있다. 가장 비싼 형태의 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넓고 개인 사생활이 가장 잘 지켜지는 집이기도 하다. 유학생들에게는 보통 스튜디오나 타운하우스 셰어가 가장 적합하다. 소재지에 따라 렌트비용이 천차만별인데 미국 서부나 뉴욕 같은 일부 동부지역은 집값이 아주 비싸다. 특히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실리콘밸리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말 비싸기로 유명하다. 중국인, 인도인들이 대거 유입해오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했고 또한 이들의 학구열은 한국에 있는 웬만한 맹모들 그 이상이다. 아이들 사교육 하는 정도만 봐도 정말로 치열하다. 캘리포니아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산호세를 예로 들면 방 1개 화장실 1개 스튜디오 기준으로 평균 $1,500~2,000 정도가 된다. 한화로 170만 원에서 230만 원 정도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로 가면 조금 더 가격이 상승한다. 평균 $1,700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한국으로 묘사하면 오피스텔)의 경우이고, 만약 큰 싱글하우스를 각각 방만 따로 쓰고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셰어)를 하게 된다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는 하다. 필자로 이렇게 친구들과 큰 집을 함께 렌트해서 한 달에 $800 정도 지불하고 함께 산 적이 있다. 이렇게 셰어를 원한다면 앞서 설명한 zillow 보다는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추천한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예비 유학생이 캘리포니아, 뉴욕이 아닌 다른 주에 거주 예정이라면 이것보다 더 저렴할 것이라 예상한다. 더 정확한 것은 웹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정보를 얻도록 하자.

 

집은 선불일까 후불일까? 한국은 후불인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무조건 선불이다. 먼저 내고 한 달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체크인할 때는 선불 한 달 월세 + 보증금 (deposit)을 함께 내야 한다. 보증금은 최소한의 보증을 위한 금액이므로 한국의 전세처럼 보증금이 높은 것이 아니기에 안심하자. 

 

미국집을 월세 말고 전세로 얻을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미국집은 아예 매수를 하거나 월세를 지불하며 렌트하는 방법밖에 없다. 전세가 보편적인 한국이지만 주변 외국을 봐도 그러하고 한국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시스템이고 무주택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는 바다.

 

같은 도시인 데다가 평수도 비슷한데 비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 치안과 학군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필자도 한 때 집에 관심이 많아서 zillow에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었다. 인테리어, 외관 등 무엇하나 나무랄 게 없는 이쁜 집이었는데 다른 낡은 싱글하우스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었다. 그래서 원인을 알고 싶어 한참을 정보를 검색해보니 학군이 앞서 설명한 낡은 집보다 나빴다. elementary school (초등학교) 평점이 10점 중 3점, 낡은 집이 있던 location은 10점 중 9점이다. (zillow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집을 클릭한 후 스크롤을 쭉 내리면 수많은 정보들이 있고 학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일리가 있었다. 한국도 맹모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강남이 가장 집값이 비싸듯이 미국의 집값 책정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나 보다.) 

 

한 가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미국은 프라이빗(private)한 곳에 위치한 집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집값이나 월세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한국은 교통편이 좋으면 더 비싸지지만 미국은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한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디든 운전해서 가야 하는 특성상 좀 더 구석, 도둑들이 찾기 힘든 프라이빗한 집이 가치가 높다. 처음 필자가 미국에 와서 도로변에 있는 집들을 보며 "저 집들은 훨씬 비싸겠지?"라고 친구에게 물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은 정반대였는데도 말이다. 이상 유학생을 위한 미국집 렌트하는 법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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