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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유학생활

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방법, 준비물, 비용, 주의사항(실기편)

by 미국유학생J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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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운전면허를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령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지난번 DMV 운전면허증 접수 및 취득하기(필기 편)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방법, 준비물, 비용, 주의사항(실기 편)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는 두세 번 낙방한 적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후기와 주의사항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필기 편을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걸어둘 테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유학생활] 미국 DMV 운전면허증 접수 및 취득하기 - 필기시험편 (과정/방법)

소꽉입니다. 미국 DMV 운전면허가 무엇일까? 미국에서 자신의 차량이 없으면 이동하기 매우 불편하다는 사실, 너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미국은 한국처럼 오밀조밀하게 건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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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을 현장에서 접수하면 당일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는데 아래에 필기시험 예상문제들을 첨부해놓았으니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럼 지금부터 실기 편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국 DMV 필기시험 예상문제 안내(이것만 공부하면 1번만에 합격가능)

소꽉입니다. 미국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들 중에 미국 DMV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이 있다. 대도시가 아닌 이상 어디를 가든 간에 운전은 필수인 곳이 바로 미국이고 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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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실기시험의 모든것

 

운전면허 실기시험(주행시험)을 위한 준비물

  • 필기시험 합격증 (임시 운전면허증) :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임시 운전면허증(temporary driver license)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가지고 가야 하며, 임시 운전면허증을 이용해서 정해진 유효기간 동안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니 참고하자.
  • 실기시험 차량 : 한국처럼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차량이 있어야 주행시험을 볼 수 있다. 만약 본인이 차주가 아니라면 차주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좋다. 아주 가끔 주행 운전 시험관이 확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데 이런 경우는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의 확률이므로 정말 동행하기 힘들다면 혼자 가더라도 괜찮다. 필자 주변에서도 대개는 주행시험을 치르는 사람이 친구의 차량을 빌리고 친구의 동행 없이 주행시험을 치고 오는 경우가 많다. 
  •  차량등록증과 차량보험 증서 : 필자의 경우 중고차를 구매했었는데 곧바로 차량보험을 들지 못해 DMV에서 거절당한 적이 있다. 차량을 구매하게 된다면 곧바로 차량보험에 들도록 하자. 차량보험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YOUTUBE 유튜브 채널에서 DMV driving test라고 검색하면 어떻게 운전해야 주행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이 영상들을 여러 번 보고 가면 시각적으로 시뮬레이션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필자도 실제로 주행시험을 치르기 전에 영상으로 공부하고 시험장에 갔었다. (아래에 주행시험 영상 하나를 첨부해본다)

 

 

DMV 운전 시뮬레이션 영상

 

하지만 역시 오감 시뮬레이션 훈련을 위해서는 직접 주행시험처럼 연습해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실기시험을 치르기 전에 필기시험 합격했을 때 받은 임시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미리 가능하다. 단 유효기간 동안만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니 참고하자. 이 기간 동안 주행시험을 위해서 운전연습을 많이 해두는 것이 좋다. 한국과는 다르게 도로에 STOP 싸인이 많이 존재하는데 STOP 싸인에서는 반드시 완전정지를 해야 하고 속력을 단지 줄인다고 해서 STOP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하면서 운전연습을 해야 한다.

 

주행시험 직전 체크사항

 

DMV 주행시험 score sheet @DMV

첨부된 사진은 실제로 DMV 주행시험을 볼 때 감독관이 나의 주행 운전 실력을 체크하는 테스트 점수표이며 좌측 상단에 PRE-DRIVE CHECKLIST 가 있는데 감독관이 1번부터 8번까지 내 차량에 대한 자가 체크를 할 것이고, 9번부터 17번까지는 내가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9번은 응급 사이드 브레이크이다.

10번은 수신호(arm signal)인데 LEFT TURN, RIGHT TURN, STOP OR SLOW 세 가지 동작을 감독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감독관이 지시하는 것에 따라 본인은 차량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팔만 지시에 맞게 움직여주면 통과이다.

출처 DMV

11번은 와이퍼(windshield wipers) 작동법을 묻는 것이고 와이퍼를 켜면 된다. 이 외에도 순서대로 서리 등(defroster), 비상등(Emergency Flasher) 켜는 법, 좌회전(Left sign) 신호 깜빡이 켜는 법, 우회전(Right sign) 신호 깜빡이 켜는 법, 헤드라이트(headlights) 켜는 법을 순서대로 질문할 것이니 미리 염두해놓고 가자.

 
서리등(Defroster) 비상등
(Emergency Flasher)
 헤드라이트(Headlights)

 

Pre-drive checklist 점검이 끝나면 감독관은 운전석 옆 조수석에 탑승하고 출발하면 된다. 감독관이 알려주는 방향으로 운전하면 된다. 다음 몇 가지 행동은 바로 실격처리가 되는 것들이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반드시 미리 숙지하고 주의하도록 하자.

 

CRITICAL DRIVING ERROR

  • 감독관 개입 (Intervention by examiner)
  • 물체나 커브 할 때 차로 충돌한 경우 (Strikes object/curb)
  • 신호 무시 (Disobeys traffic sign or signal)
  • 안전 차량 또는 사람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 (Disobeys safety personnel or safety vehicles)
  • 위험한 행동 (Dangerous maneuver)
  • 속도위반 (Speed), 차선위반 (Lane violation)
  • 보조 장비 사용 (Auxiliary equipment use)

 

교차로 주행 테스트 (Intersections test)

 

교차로 주행 시 체크리스트

  • 신호 확인 (Traffic check) : 신호를 잘 확인하고 주행을 하는지 확인한다.
  • 속도 (Speed) : 주택가의 경우 25 마일, 일반 도로의 경우 35마일로 운전하는지 체크한다.
  • 양보 (Yield) : 우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경우 본인의 차량보다 우선인 직진 차선이 있을 때 양보를 하는지 여부를 체크한다.
  • 불필요한 정지 (Unnecessary Stop) : 주행 중 안전한 주행을 한답시고 불필요한 정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점 요인이 되고 많은 한국인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이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정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교차로 정지 시 체크리스트

  • 신호 확인 (Traffic check) : 멈춰야 할 경우, 빨간불 또는 Stop 사인이 있을 때 멈추는지
  • 감속과 브레이크(Decelebration/Braking) : 정지를 해야 할 때,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매끄러운지
  • 완전히 정지 (Full Stop) : 정지를 할 때에 stop 사인을 봤다면, 완전히 정지를 해야 한다. 차가 없다고 해서 정지하는 척 속도를 줄이기만 해서는 감점이니 유의하자.
  • 앞차와의 거리 유지(Gap or Limit Line) : 앞차와의 거리는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한다.

 

교차로 출발 시 체크리스트

  • 신호 확인 (Traffic check) : 출발할 때, 출발 신호를 보고 제대로 출발을 하는지
  • 양보 (Yield) : 앞 차가 출발을 하고 출발을 하는지
  • 속도 (Speed) : 급출발을 하지 않고, 적정 속도로 주행하는지

 

도시 또는 거주 지역 (Business / Urban and Residential / Rural) 주행

미국의 도심에는 stop(정지) 사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로에 STOP이라고 적힌 곳이 한 둘이 아니다. 한국은 정차의 개념이 속력을 완전히 0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0에 가까운 낮은 속력으로 낮추면 인정해주지만 미국은 완벽하게 정차를 해야 한다. 필자가 속력을 0으로 줄이지 못해서 감점을 받았고 실제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 중 하나가 이 부분이니 명심하자. 조금은 답답하고 어색한 느낌이 들어도 STOP 앞에서는 SLOW 가 아니라 반드시 STOP을 해야 한다.

 

또한 교차로에서 STOP 사인을 만났을 때 어느 차량이 먼저 도로에 진입해야 하느냐의 순서가 중요한데 먼저 교차로에서 STOP 사인을 한 차량이 우선이다. 예로 들어 나와 맞은편에 STOP을 한 차량이 있는데 내가 정차를 하기 전에 맞은편 차량이 먼저 정차하는 것을 보았다면 그 차량이 먼저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정차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미국인들끼리의 암묵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운전 문화이다.

 

혹시나 스쿨버스(노란색)가 앞에 있는데 stop 표지판이 켜졌다면 이 경우에도 멈춰 서야 한다. 미국은 아이들 관련한 모든 일들에 민감하고 엄격하다. 또한 스쿨버스를 앞질러 가서도 안 되니 참고하자. 속력(speed)은 주택가의 경우 25마일 이하로 주행해야 하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느리게 가도 감점처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차선 변경(Lang Change)

"제발 오버하면서 운전하렴. 그래야 너도 합격할 수 있어" 필자의 친구가 누누이 필자에게 조언해주었던 이야기다. 우리가 한국에서 운전하던 것과는 달리 조금은 과하게 뒤로 고개를 돌리고 차가 오지 않는지 확인한 후 안전하게 주행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감독관에게 심어줘야 한다. 필자도 한국에서 운전하던 버릇 그대로 고개를 살짝 사이드미러 쪽으로 돌리면서 차선을 옮기는 바람에 여기에서 감점을 맞았다. 어깨 뒤로 상체를 틀어서 차량이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자. 

 

후진(Backing)

주행을 하다 보면 감독관이 한쪽 편에 차를 세워 주차를 하라고 한다. 이때 후진을 하면서 주차를 하면 되는데 아무리 뒤 범퍼에 후방 카메라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차선 변경할 때처럼 고개를 크게 젖히면서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주택가나 골목에서 주차를 할 때는 비상등이 필요 없지만 도로에서 잠깐 세워둬야 하는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는 것도 잊지 말자. 

 

좌회전 우회전 (Left turns, Right turns) 

좌회전 우회전 주행 테스트도 한다. 감독관이 좌회전하라고 하는 경우에 좌회전을 하면 되는데 좌회전 깜빡이를 켜는 것은 물론이며 반드시 좌우를 살피면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 미국은 비보호 좌회전인 곳들도 많기 때문에 속력을 줄이고 최대한 주의 깊은 자세를 어필하면서 좌회전해야 한다.

 

차선을 잘 지키는 것도 잊지 말자. 간혹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다 보면 크게 돌거나 작은 각도로 돌아서 본인도 모르게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에서도 차선 이탈에 절대 너그럽지 않다. 여전히 감점요소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회전을 할 때는 반드시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제스처를 취한 다음에 우회전을 해야 한다. 만약 보행자가 있다면 완전하게 정지를 해야 하고 보행자가 없더라도 속력을 낮춘 다음 왼쪽 사이드미러로 후방 가까이 직진 차량이 없는지 확인한 후 우회전을 해야 한다. 좌회전, 우회전을 한 후에는 핸들을 다시 바로 잡는 지도 감독관이 유념해서 보니 반사신경이 움직이듯이 주행 연습을 할 때 곧바로 핸들을 바로 잡는 연습도 많이 해두자.

 

모든 실기 시험이 끝나면 DMV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감독관이 체크한 리스트를 통해서 본인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통과인 지 탈락인 지 곧장 알려준다. 필자는 처음에 실기시험을 볼 때 스스로 완벽했다고 자부했다가 탈락을 고지받아서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다르듯이 교통법과 운전요령도 다르다. 내가 한국에서 몇 년간 운전을 해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미국에서 이런 주의사항 없이 운전하면 자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감점처리를 당하게 되고 너그럽게 웃고 있는 감독관의 입에서 "응 너 탈락^^"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웃으면서 탈락이라고 말하는데 얼마나 소름 아닌 소름이 돋던지 아직도 생생하다). 실제로 운전 장인이라는 내 친구도 여러 차례 탈락한 것을 보면 '연습 없는 자만심'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샘플 from DMV

 

실기 테스트를 통과되면 우편으로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후에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DMV는 업무처리 양도 많고 속도도 느리다고 악평이 나있는 곳이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처럼 6개월이 지나서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운전면허증을 받게 되면 리얼 아이디(신분증)로써의 역할도 되기 때문에 생활 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국내여행을 할 때에도 더 이상 여권이 아닌 운전면허증 하나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소주나 맥주 등 술을 살 때에도 마켓에서 신분 증명을 하기에 좋다. 이상 미국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방법, 준비물, 비용, 주의사항(실기 편)을 마치겠다. 만약 도움되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이 공감 눌러주실 수 있으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운전면허증 취득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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